엄격한 통제사회인 중국에서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발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화선이 된 것은 신장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화재. <br /> <br />지난 24일 밤 우루무치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0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지고 9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은 2시간여 만에 진화됐지만 코로나19 방역 봉쇄로 진화와 주민 대피가 지연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시위가 격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루무치에서는 다음날인 25일 분노한 주민 수백 명이 봉쇄해제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26일에는 상하이 우루무치중루에서 화재 희생자를 기리고 중국 당국의 조치를 규탄하는 밤샘 집회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분노한 시위대는 시진핑 퇴진을 외치기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상하이 시위대 : 시진핑, 물러나라. 시진핑, 물러나라.] <br /> <br />경찰은 최루가스를 뿌리며 시위대를 해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 베이징 차오양구 일부 아파트에서는 주민들이 아파트 단지 봉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은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물러서지 않았고,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봉쇄 해제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집단행동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광저우와 정저우, 티벳 등에서도 봉쇄에 질린 주민들의 성난 시위가 잇달아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당국이 소셜미디어를 통제하고 있지만, 봇물 터지듯 쏟아져나오는 불만을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112719333028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